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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

[유방암 일지] 9차 항암 기록_#과일, 냉면, 빙수는 그저 빛 22.07.03. (일) 엄마랑 롯데마트 총총=333 다녀왔다. 이날 너무 더워서 롯데마트 도착하자마자 아아 때려 벌임. 머리 위쪽은 얇은 매쉬망으로 된 부분가발 쓰고 시원한 소재 모자 쓰고 갔는데도 더웠다.🌞 다행히 마트 안에는 쾌적하고 시원했다. 저녁으로 엄마가 딸내미 입맛 되찾기 운동 느낌으로 등뼈 묵은지 김치찜을 해줬는데 JMTGR~ (๑´◡`๑) 22.07.04. (월) 항암 부작용이랑 미친 날씨 때문에 힘들고 지쳤던 하루. 음식 먹을 때는 입맛 돌다가도 공복이거나 뭔가 먹지 않는 상태일 때는 입에 클렌징 오일 머금고 있는 느낌.. 물 마시는 거 너무 힘들다. 그리고 가끔가다 발등 무지하게 가렵고 두피 열 오름 때문에 밤에 잠드는 게 힘들다. 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 있는데 이럴 때 나에게 가뭄의.. 더보기
[유방암 일지] 8차 항암 기록_#항암도 날씨도 지독하다지독해 22.06.26. (일) 지난 금요일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두 종류를 맞아서 그런지 입안에 맴도는 역한 느낌이 여전히 진행 중. 오늘은 현지헤 만나는 날! 현지프(현지카 레니게이드)를 타고 물왕저수지로 갔다. '산현동 239'라는 브런치 카페에 갔는데 붐비지 않고 한산했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좋아서 엄청 오래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2, 라테 1, 풍기 피자, 매운 크림 파스타 (아침 안 먹은 지헤를 위해 식사도 시킴) 메뉴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2, 허브티 1, 순수 우유케이크 1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피자도 파스타도 합격. 매운 크림 파스타는 은근히 매웠다. 곁들여진 불고기는 살짝 질겼다. 나중에 식으니 고무줄 됨. 이날 저렇게 시켜서 총 8만원대 나왔는데 지헤가 쐈다!.. 더보기
[유방암 일지] 7차 항암 기록_#일이 재밌게 진행되겠구나 22.06.20. (월) 유방초음파 찍으러 왕복 3시간 병원 다니는 사람=나. 손잡이 달린 초음파 기기로만 찍을 줄 알았는데 경기도 오산. 저번에 찍어봤던 프레스기 같은 거로 가슴을 쭈와와아아아아압 눌러버리는 기기로 찍었다. (검색해보니 '3D 자동 유방초음파' 다.) 근데 다행히 처음 찍던 그날보단 덜 아팠다. 정밀검사 관련 게시글은 아래 참고👇 [- 유방암 일지] - 1. 유방암 진단부터 정밀검사, 가임기 보존치료까지 2주간 기록 _ #20대유방암 #내가??? 1. 유방암 진단부터 정밀검사, 가임기 보존치료까지 2주간 기록 _ #20대유방암 #내가??? 2주간의 기록은 사실 4/16 (토)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ㅡ 22.04.16. (토) 지난주에 만났던 영비니 조언으로 유방초음파를 찍어봐야겠다 .. 더보기
[유방암 일지] 6차 항암 기록_#지금쯤 샌디에고여야하는데.. 22.06.13. (월) 입맛이 돌아서 먹고 싶은 건 많은데 냉털 좀 해 보까 해서 만든 아보카도 새우 파스타🍝 맛있으면 포스팅해야지하고 중간부터 사진 찍어뒀는데 그냥 그랬다. 오늘도 저녁먹고 엄마랑 산책하는데 선셋이 정말 예쁘네 (๑′ᴗ‵๑) 22.06.14. (화) 100%국산콩으로 만든 홈메이드 콩국수. (feat. 쌀소면) 밀가루 0% 샘표 쌀소면을 사서 콩국수해먹었다. (원재료명은 >> 쌀가루 93%, 그외 감자전분) 밀가루 소면보다 더 찰진 느낌? 암튼 맛있다. 콩국물(외삼촌네서 공수해옴)이 다했지 뭐~ 22.06.15. (수) 차가운 게 당기는 게 보니 여름이 왔다. 아이스크림 대신 얼린 산딸기 + 저지방 그릭요거트 +이모네 양봉 아카시아 꿀 틴구한테 선물 받은 산딸기는 조금 먹고 잘 씻어서.. 더보기
[유방암 일지] 4차 항암 기록_#항암이 밀리는건 계산에 없었는데.. 22.05.30. (월) 지난 5월 9일 혈액종양내과(혈종과) 첫 번째 진료 후, 두 번째 진료가 있는 날. [- 유방암 일지] - 3. 혈액종양내과 첫 진료부터 1차 항암까지 1주간 기록_#첫 진료 날부터 항암? 3. 혈액종양내과 첫진료부터 1차 항암까지 1주간 기록_#첫진료날부터 항암? - 22.05.09. (월) 혈액종양내과(줄여서 혈종과라고 하겠음) 첫 진료날 ※혈액종양내과란? 각종 악성 종양(암)의 진단과 치료를 다루는 진료과이며, 크게 혈액 질환을 다루는 혈액내과와 고형 종양을 v2ryrosy.tistory.com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나의 항암치료는 TC 4회(12주) + AC 4회(12주)이다. 아래 표에서 현재 나는 1~3주 차 항암을 마친 상태이고, 오늘은 4주 차 (탁솔+카보플라틴).. 더보기
[유방암 일지] 3차 항암 기록_#세상서러운 항암부작용=탈모 22.05.23. (월) 파클리탁셀 3차 항암 날 여기서 잠깐! 분당서울대병원의 항암낮병동 예약 시스템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하자면, 나는 항암 1차때 교수님 진료 후 예약 없이(예약이 다 차서 불가) 선착순으로 항암병동가서 직접 번호표 뽑아 접수했고, 2차 때는 케모포트 시술이 있던 터라 예약 없이 시술 후 바로 항암낮병동 이동 후 항암주사를 맞았다.(따로 접수 x) 그리고 이번 3차는 지난주 2차때 예약하였다. 항암낮병동 예약은 보통 1주일 전에만 받는 것 같다. (그다음 차수, 다다음 차수까지 예약은 안 해주는 듯) 그리고 혈종과 교수님 진료일 기준으로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차주 5/30 (월) 교수님 진료가 예약되어 있는데, 교수님 진료를 마친 후 다시.. 더보기
[유방암 일지] 케모포트 삽입술과 2차 항암 기록 22.05.16. (월) 케모포트 삽입 시술 D-day! 포트 시술을 받는 장소는 MRI실 내 혈관조영실로,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이날의 보호자는 아빠) 상의만 환복하고 대기하는 곳 모니터에 내 이름을 보면서 긴장하는 맘으로 덜덜 떨면서 기다렸다. 내 이름이 호명되고 들어가서는 간호사 선생님인지 레지던트 선생님인지 두 명의 선생님이 안내해주었다. 나는 부분마취로 진행하는 것으로 안내받았는데 혹시 수면마취로는 안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안된다고 했다.. (치과에서 마취주사 놓는느낌이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지만..) 수술대에 누워서 둥근 돔 같은 모양의 스테인리스 창살 같은(?) 것을 머리 위로 놓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고 있으라고 자세를 잡아주셨다(시술 부위는 오른쪽 쇄골 아래). 그리고 그 둥근 .. 더보기
[유방암 일지] 혈액종양내과 첫진료와 1차 항암 기록_#첫날부터 항암? 22.05.09. (월) 혈액종양내과(줄여서 혈종과 라고 하겠음) 첫 진료 날. ※혈액종양내과란? 각종 악성 종양(암)의 진단과 치료를 다루는 진료과이며, 크게 혈액 질환을 다루는 혈액내과와 고형 종양을 다루는 종양내과로 나눌 수 있다. (Source: 서울대학교병원 진료과 정보) 오전 11시 50분 예약된 진료인데, 아침 9시 43분에 '30분 진료 지연' 문자가 오고, 10시 42분에는 '65분 지연' 문자가 왔다.. 그래서 집에서 느긋하게 출발했다. 병원에는 12시 반쯤 도착했지만 결국 진료는 오후 1시 40분쯤 들어갔다.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암의 사이즈와 임파선 전이 상태를 설명해주셨고 선 항암 후 수술을 들어가야 된다고 하셨다. ※임파 vs 림프 차이? 임파와 림프는 같은 용어로, 임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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