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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부작용

[유방암 일지] 15차 항암 기록_#AC항암 부작용 총정리 ver. 22.09.05. (월) 채혈하고 혈액종양내과 진료 보는 날. 병원 도착하자 마자 빠르게 채혈 후 점심을 먹으러 2동 지하 1층으로 갔다. 며칠 전부터 너무 당기던 짜장면이랑 탕수육! 자주 먹는 게 아니니깐 괜찮다며 정신 승리하고 맛있게 슥삭 비웠다.🥰 1동 1층 카페 파스쿠찌로 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여유롭게 커피타임까지 즐기고 진료를 들어가니 눈알 띠용하는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역대급 백혈구, 호중구 수치가 나왔다.. 나의 원래 계산대로라면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에는 AC 3차 항암을 하고, 늦어도 9월 마지막 주에는 막항을 해서 수술까지 3주 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 하지만 결국 AC 3차 항암은 다음 주로 밀렸다. 다음 주 월요일은 추석 대체휴일이고 교수님 진료는 월, 수.. 더보기
[유방암 일지] 14차 항암 기록_#수술 날짜 잡혔다 한 달이 지나서야 돌아온 AC 2차 항암 기록_✍ 항암이 누적될수록 감당할 수 없는 부작용에, 겉으로 보여지는 병색도 짙어지고 몸도 마음도 한없이 지쳐갔다. 1~2차 항암을 받던 5월과 15차 항암까지 받은 현재 9월의 컨디션은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다르다. 어떤 순간들에는 잠에 들었다 깨어나면 항암도 수술도 방사선도 다 끝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렇지만 2차 항암과 3차 항암 텀이 3주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컨디션이 괜찮은 날도 꽤 있었고 마침 추석 연휴 주간이라 마음껏 밖으로 나돌아 다녔다.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해서 다시 돌아온 유방암 투병 일지! 22.08.22. (월) 혈액종양내과 진료 있는 날.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채혈부터 하고 1동 1층 카페 파스쿠찌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더보기
[유방암 일지] 12차 항암 기록_#TC항암 끝 22.07.24. (일) 어젯밤 잠들 때부터 두통이 스멀스멀 느껴지더니 두통으로 아침에 눈을 떴다. 열을 재보니 37.2도. 미열이 있었다. 처방약 중에 진통제 아섹정이 있어서 일단 먹고 상황을 지켜봤다. 골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 조금만 움직여도 지끈거리고 깨질 것 같았다. 눈물 또르르.. 할 수 없이 오기랑 약속은 취소. (엄빠랑 오기랑 누룽지 오리백숙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식당 예약도 취소했다. (´・ʖ̫・`)) 열이 38도 이상 올라가서 떨어지지 않으면 응급실까지 가야 하니까 제발 더 오르지 마라 하면서 열심히 체온을 체크했다. 저녁쯤 되니 두통이 어느 정도 잡혔고 다행히 37.0도로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았다. 세상 첨 겪어본 원데이짜리 Full 두통.. 무서웠다. 저녁에 급 한우 수혈. 🥩.. 더보기
[유방암 일지] 11차 항암 기록_#그지같은 체력 22.07.18. (월) 항암 하고 온 날 이후 3~4일간은 젤 고통스러운 항암 부작용 데이다. 주말부터 계속 입안에 클렌징 오일 같은 거로 코팅된 느낌이 심했고 두통이랑 다리 관절통이 있었다.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두종류 맞고 온 주가 유독 더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제 거의 항암치료 반이나 지나왔다. (버텨보자구~ ٩ ⍤⃝ و ) 오기 여름휴가 주간이라 이날은 남한산성으로 드라이브 다녀왔다. 두통도 있고 가발마저 짜증 나서(이유 없음) 기분 안 좋은 채로 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Ta-Da! 🙊 내가 지난 주말에 먹고 싶다고 노래 불렀던 베라 애플민트다! 사르르 녹아버린 맘으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도착지는 남한산성 '카페 들'. 날씨만 아니었다면 아니 벌레만 아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나.. 더보기
[유방암 일지] 10차 항암 기록_#28년 인생 첫 빈혈 22.07.11. (월) 주말에 평창 가족여행 다녀오고 바아로 포스팅하려고 노트북 챙겨서 집 앞 이디야에 갔다. 흑당 어쩌고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 저번주에 이어서 폭주는 계속 된다~ ٩ ⍤⃝ و 넷플릭스로 한국판 종이의집봤는데 볼만해서 하루 만에 다 봤다. 22.07.12. (화) 이날도 열심히 평창 여행 포스팅한 날. 사진이 너무 많아서 사진 정리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집에서 카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타고 제로베이커리 크럼블스콘 해동해서 옴뇽뇽 맛있게 먹으면서 썼다. 제로베이커리 다른 리뷰는 여기 👇 [소소 일상] 잠실 건강 빵집 추천_제로베이커리 [소소 일상] 잠실 건강 빵집 추천_제로베이커리 지난주 지헤가 회사근처 건강 빵집 제로베이커리에서 빵을 한보따리 사다주었다.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 더보기
[유방암 일지] 9차 항암 기록_#과일, 냉면, 빙수는 그저 빛 22.07.03. (일) 엄마랑 롯데마트 총총=333 다녀왔다. 이날 너무 더워서 롯데마트 도착하자마자 아아 때려 벌임. 머리 위쪽은 얇은 매쉬망으로 된 부분가발 쓰고 시원한 소재 모자 쓰고 갔는데도 더웠다.🌞 다행히 마트 안에는 쾌적하고 시원했다. 저녁으로 엄마가 딸내미 입맛 되찾기 운동 느낌으로 등뼈 묵은지 김치찜을 해줬는데 JMTGR~ (๑´◡`๑) 22.07.04. (월) 항암 부작용이랑 미친 날씨 때문에 힘들고 지쳤던 하루. 음식 먹을 때는 입맛 돌다가도 공복이거나 뭔가 먹지 않는 상태일 때는 입에 클렌징 오일 머금고 있는 느낌.. 물 마시는 거 너무 힘들다. 그리고 가끔가다 발등 무지하게 가렵고 두피 열 오름 때문에 밤에 잠드는 게 힘들다. 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 있는데 이럴 때 나에게 가뭄의.. 더보기
[유방암 일지] 8차 항암 기록_#항암도 날씨도 지독하다지독해 22.06.26. (일) 지난 금요일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두 종류를 맞아서 그런지 입안에 맴도는 역한 느낌이 여전히 진행 중. 오늘은 현지헤 만나는 날! 현지프(현지카 레니게이드)를 타고 물왕저수지로 갔다. '산현동 239'라는 브런치 카페에 갔는데 붐비지 않고 한산했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좋아서 엄청 오래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2, 라테 1, 풍기 피자, 매운 크림 파스타 (아침 안 먹은 지헤를 위해 식사도 시킴) 메뉴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2, 허브티 1, 순수 우유케이크 1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피자도 파스타도 합격. 매운 크림 파스타는 은근히 매웠다. 곁들여진 불고기는 살짝 질겼다. 나중에 식으니 고무줄 됨. 이날 저렇게 시켜서 총 8만원대 나왔는데 지헤가 쐈다!.. 더보기
[유방암 일지] 7차 항암 기록_#일이 재밌게 진행되겠구나 22.06.20. (월) 유방초음파 찍으러 왕복 3시간 병원 다니는 사람=나. 손잡이 달린 초음파 기기로만 찍을 줄 알았는데 경기도 오산. 저번에 찍어봤던 프레스기 같은 거로 가슴을 쭈와와아아아아압 눌러버리는 기기로 찍었다. (검색해보니 '3D 자동 유방초음파' 다.) 근데 다행히 처음 찍던 그날보단 덜 아팠다. 정밀검사 관련 게시글은 아래 참고👇 [- 유방암 일지] - 1. 유방암 진단부터 정밀검사, 가임기 보존치료까지 2주간 기록 _ #20대유방암 #내가??? 1. 유방암 진단부터 정밀검사, 가임기 보존치료까지 2주간 기록 _ #20대유방암 #내가??? 2주간의 기록은 사실 4/16 (토)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ㅡ 22.04.16. (토) 지난주에 만났던 영비니 조언으로 유방초음파를 찍어봐야겠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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