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방암 일지]

[유방암 일지] 방사선 치료 기록_#~25/29회

반응형

 

[12월 달력]

 

22.12.19. (월)

방사선 치료 #18/29

방사선 치료 끝나고 고대병원 안과에 가서 진료를 예약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시작된 왼쪽 눈 충혈이, 토요일에는 매우 심해지고 + 뿌옇게 보여서 근처 안과 병원에 갔더니, 여러가지 검사를 했고 포도막염으로 진단을 받았다.

현재 받고있는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더니, 먹는 약은 처방해줄 수 없고 넣는 안약 두가지를 처방해주셨다.

 

포도막염이라고 했을 땐 그냥 왔다가는 결막염 같은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초록창에 검색해보니 포도막염이 무시무시한 toRl였다.

 

 

😱😱😱

 

암튼 지난주 토욜에 갔던 안과에서 꼭 이번주에 가까운 병원에 한번 더 방문하라고 해서,,

매일 가는 고대병원에서 진료를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예약을 하러 갔는데,

처음에는 가장 빠른 날짜가 다음주라 했지만 간호사쌤이 컴터를 열심히 두드리더니 이번주 수욜 오후 3시에 잡아주었다ㅎ

 

방사선치료는 11시10분이면 끝나지만 이번주에 진료가 잡힌 것만으로도 괜추나~ (o゚v゚)ノ

 

 

                                  🚗🚗🚗

 

22.12.20. (화)

#19/29

방사선 치료 끝나고 노트북들고 카페행 =33

 

투썸플레이스 허니레몬티

 

오기가 보내준 기프티콘으로 허니레몬티 냠.

 

노트북으로 모했지?

아!!! 이날 포스팅하면서 남은 22년 동안에 1일 1포스팅을 다짐했지. (주말제외)

크크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결국 12월 마지막 워킹데이까지 목표를 달성했다릐

😎⭐⭐

 

 

저녁에 작은아빠가 통영에서 올라온 과메기랑 굴 갖다주셨다.

나는 굴헤이러(😬)이기 때문에 과메기만 냠.

찐은 역시 다르다.b

 

 

                                  🚗🚗🚗

 

22.12.21. (수)

#20/29

방사선 치료 끝나고 교수님 진료 빠르게 보고, 노트북들고 카페행 =33

 

스타벅스 B.E.L.T. 샌드위치 & 아메리카노

 

점심으로 스타벅스 B.E.L.T. 샌디치 냠. 맛있었당. (˘ڡ˘)

역시나 노트북 가져가서 포스팅하면서 야무지게 시간 보내고 예약된 안과 진료 보러 호다다닥.

 

지난주에 했던 검사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검사를 하고 계~~속 기다렸다.

눈 사진을 찍는데, 찍기 전에 더 잘 찍히게 하는 약(?)을 주입했다.

근데 이 약때문에 5~6시간은 더 흐리게 보일 수 있다고 그랬다.

그리고 완전히 스며드는데 1시간 정도 걸려서 1시간 뒤에 사진찍고 진료 본다고.. w(゚Д゚)w

 

진짜 계-속 대기하다가 교수님 진료 보러 들어갔는데 염증이 다 사라진건지 보이지 않는다고 그랬다.

근데 눈알 뒤쪽까지 보는 검사까지 하면 염증이 완전히 사라진건지 조금 흔적이 남아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할꺼냐 그래서 한다고함. (추가비용 거의 10만원)

 

아 괜히 한다고 했나 또 오지게 기다렸다. 🤦‍♀️

눈 뒤쪽 찍고 다시 교수님진료까지 무한 대기.

내 이름 호명해서 들어가니 교수님이, 뒤쪽도 깔꼼하다고. 허허.

 

기존에 처방받은 안약 2주간 (하루 2~4번) 투여하고 2주 후에 진료 한번 더 보게 오라고하고 끝났다.

 

다 끝나고 병원을 나서니(수납처 이미 불 다끄고 퇴근) 택시 1도없고 시내버스는 무슨 40분 후..

카카오택시도 계속 안잡혔다... (6시쯤 됐던듯)

 

그때! 병원앞 버정에서 우리집 앞에도 가는 광역버스가 오길래 재빨리 타고 무사 귀가. (^^ゞ

오전 10시 집에서 나서서 6시 귀가하는 거의 병원 직원급 스케쥴,,ㅎ

 

암튼 검사비용이 좀 빡쎗는데 그래도 난생 첨으로 이렇게 디테일한 눈 검사를 다 받고 눈 건강이 괜찮다는 진료까지 받은 비용으로 생각하니 아깝지 않았다.

 

 

                                  🚗🚗🚗

 

22.12.22. (목)

#21/29

 

안과 검사 이후로 흐리게 보이던거나 충혈 증상은 완전히 사라졌다.ㅋ 

염증도 없다고 하니 완전 나은 듯?! (‾◡◝)

 

방사선 치료는 확실히 20회가 넘어가니 치료 받는 왼쪽 피부 색깔이 좀 붉어진게 티가 났다.

내가 방사선 치료 후유증을 조금이라도 덜 받기 위해 치료 첫날 부터 지금까지 지키는 루틴이 있다면,

 

1) 아침 눈뜨자마자 바디로션 바르기

2) 치료끝나자마자 병원복 갈아입을 때 밀크토너 바르기

3) 오후에 바디로션 바르기

4) 저녁에 처방받은 엑손코 크림 바르기

 

이 덕인지 21회나 받은 사람 피부 치고는 나름 아직 건사한 듯.

 

근데 왼쪽 유방이 가끔 찌릿찌릿하거나 욱씬거리는거, 소화불량이랑 목넘김 힘든거, 면역력 떨어지는거(포도막염)는 잔잔바리로 계속 있는 것 같다. 

 

이 날 저녁에 오기가 놀러와서 같이 마라탕&꿔바로우 먹으러 갔다.

 

 

새로 생긴 가게라, 소고기 100g = 1,000원 이벤트 중이었당.

꿔바로우 너무 맛있어... ( ఠൠఠ )ノ

 

 

저녁이니깐 따뜻한 카모마일 티 한잔~

 

 

이날 진심 무쟈게 추웠던 걸로 기억..

 

 

                                  🚗🚗🚗

 

22.12.24. (토)

 

🎄클스마스 이브🎄

 

지혜네 홈 파티에 초대받아서 다녀왔다.

 

디저트를 사가려고 수원 AK 프라자 지하1층에 갔는데 완죤 눈돌아가~~

 

 

내가 산 디저트는 잠시 후 공개~~

 

일단 지혜네 신혼집으로 고고띵=33

 

 

                                  🚗🚗🚗

 

 

웰컴 드링크는 애플쥬스 🍎

(는 지헤 웨딩촬영날 헨지가 웨딩도시락 주문해서 보내줬을 때 같이 온 주스라고 함,, 쏘 스윗 🥰)

 

 

 

지헤네가 준비한 선물 꾸럼쓰가 트리 아래 옹기종기 놓여있길래,

오기랑 내가 준비한 클스마스 선물도 함께 살포시 얹어보았다.

 

 

줄타는 산타ㅋ🎅

저멀리 기흥호수가 보이는 13층 뷰~ Sooo Good~

 

 

 

 

으아 상다리 휘어진다ㅏ🤗

5명이서 먹는 양이 맞는쥐~~ (っ´Ι`)っ

 

치킨은 내가 어제 먹고싶다그래서 시켜주쉼🤍

폭립이랑 새우버터구이 JMTGR,,

 

그리고 내가 사갔던 디저트는 바로,,!   (∩^o^)⊃━☆

 

 

슈랑 딸기우유맛 마카롱, 미니 딸기치즈케이끄🍰

겨울이라면 응당 딸기 디저트를 먹어줘야지.

 

에그타르트 살까말까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안샀는데 현지가 코스트코에서 딱 사왔다!

(*  ̄3)(ε ̄ *)

에그타르트 존맛. 역시 메이드인 포르투갈이었당b

 

 

케이끄 상자가 넘 이쁨.

 

아! 지혜가 이날을 위해 머시기 어쩌고 보드게임 확장판을 샀는데 기본판 없이는 할 수 없는 보드게임이었다..

보드게임 고를 때, 기본판과 확장판이 있길래 당근 확장판이 더 좋은거라 생각하고 확장판을 샀다고.

근디 기본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확장판일 줄이야~~~~~

 

그리고 또 황금빛 원카드도 준비했다. (아이코 눈부셔)

 

큐플레이 이후로 원카드 첨인데 왜케 재밌는쥐,,

영업당해버렸당

 

 

헤헷

(연겜 한번 하고 4판 했는데 오기1번 지혜2번 헨지1번 이겼다.)

 

재밌게 놀고 뒷정리는 뒤로한 채 집으로 =33

틴구들이랑 메리 크리스마스!!! 내년에 봐~! 

인사하고 헤어졌다. 🎅

 

아 맞다! 선물교환식도 했당.

근데 선물 개봉하고서 진짜 서로 일절 소통 없이 준비한게 티가 남ㅋㅋㅋ

역시 우리는 생각하는게 비슷 비슷.

 

 

                                  🚗🚗🚗

 

22.12.25. (일)

 

🎄메리 크리스마스🎄

 

어제 배터지게 먹고 속이 좀 디톡스가 필요할 것 같아서 오늘 저녁에 예약해 두었던 파인 다이닝은 취이소 했다. (다행히 당일 취소가 되는 곳)

대신 12/30에 와규 오마카세를 예약했다! ( ఠൠఠ )ノ

 

어제 헨지헤한테 선물받은 곰도리 털모자를 쓰고 나가볼까 했는데,,

 

 

약간 연예인병 심하게 걸린 관종녀같아서 도저히,,X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더 자기주장 강한 모자쓰

(어울리게 쓸 수있는 날이 있을고얌)

 

 

크~

 

 

                                  🚗🚗🚗

 

22.12.26. (월)

#23/29

 

CT촬영 (조영제 없이) 하는 날.

안산 고대병원

 

고대병원 CT 촬영은 저렇다고 한다~

CT 찍고 방사선 치료 하고 귀가. CT 찍는 건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방사선 치료랑은 다르게 기계 안으로 슈우우욱 들어감.)

 

 

지헤가 선물해준 크록스.

크록스 첨신는데 안신은거 같은 가벼움이네?

병원 출근 패션으로 당첨!

 

 

                                  🚗🚗🚗

 

22.12.27. (수)

#25/29

 

방사선 치료하고 교수님 보는 날.

 

오늘로써 25회 방사가 끝나고 나머지 4회는 집중 방사를 받는다고 한다.

이제 한손으로 셀 수 있는 만큼 남았다니!!!🙊

12/30 맞춰서 올해에 딱 다 끝낫으면 좋았겠지만서도 병원에서 정한 치료 계획이라는 게 있으니 받아들이기로 했다.

생각보다 12월이 훅지나가서 좋았다.

그리고 솔직히 방사선 치료 아니었음 진짜 오전 내내 늦잠 왕창 잤을 듯.

 

진료 보는데 교수님이 먼저 목넘김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

불편하다고 (물 마시는 것도 꿀떡꿀떡 넘어가는게 아니라 한번 걸리는 느낌) 대답하니,

또 약먹을 정도냐고 물어보셨다. 🤷‍♀️

그 정도는 아니라고 했더니 끗.

 

아 그리고 궁금했던 질문, 왼쪽 유방(치료 받는 쪽)으로 나중에 모유 수유가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방사선 영향은 크게 없다고 하셨다.

이건 나중에 6개월 검진때 유방외과 교수님 진료 보면서 다시 물어봐야겠다.

 

반응형